대구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8~17일까지 대구시교육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등 22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배창규 위원장은 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는 교육여건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하며, 학생·학부모·교육공무직·일반시민 등 다양한 입장에서 주요시책과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교육공무직원들이 대구교육 발전에 있어서 꼭 필요한 구성원임을 강조하면서, 임금체계도 다양하고 근무형태도 상이한 교육공무직의 처우개선을 위해 컨트롤타워 부서 설치 등 다양한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배재훈 의원은 포항에서 발생한 5.4 규모의 지진으로 인한 피해기관(학교)에 대해 신속한 대처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에 따른 수험생, 교사 등에 대한 심리적 동요가 최소화 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또 학생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교육청의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하면서, 지자체, 경찰청과의 협의를 통해 대로변에 위치한 학교에 CCTV가 조속히 설치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길영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제안했던 다자녀 가정 학생에 대한 교육비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다자녀 가정 학생에 대한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매년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등 교육청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구했다.

윤석준 의원은 학교폭력 발생에 따라 구성원 간 갈등 조정을 위해 교육청에서 실시 예정인 ‘1교 1변호사제’가 형식적인 제도가 되지 않도록 사업 추진시 만전을 기하고, 고등학교 기숙사의 경우 학생들과 다른 성별의 사감 간에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학생들과 기숙사 사감 간의 성별을 맞출 수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 촉구했다.

최재훈 의원은 학생 상담, 위기학생 지원 등을 위해 운영되는 Wee센터, 병원Wee센터의 경우 달성군 지역에는 인프라 구축 및 접근성이 열악한 상황이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권역별 상담시설이 확충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가칭)구지2유치원의 2018년 9월 1일자 개교 예정에 따라 일부 사립유치원에서 2018학년도 원아모집 원서접수 거부, 통학차량 미운행 등 구지지역 원아들을 배제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 지역 원아들의 유치원 선택권이 제약받지 않도록 신속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한편 교육위원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위원들이 지적하고 건의한 사항들이 개선되고 향후 교육정책 수립 시 적극 반영되는지 의정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결과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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