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변경 다각화 처방에도 겨우 8천300여 평 분양 그쳐

2차 7만2천평도 분양 불투명

구미 산단공은 지난 6월 구미5단지 1차분양에 들어갔지만 분양 결과 겨우 3개 업체 2만4천750㎡(7천500평)만 분양 됐을 뿐 나머지는 미분양됐다.

이처럼 분양이 저조하자 산단공과 구미시는 이달 말 관리계획 변경완료 후 2차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2차분양 면적은 1차 미분양된 용지를 포함해 1차보다 10배나 많은 총 25먼4천760㎡(7만2천평)이다.

분양률이 저조하자 구미시는 당초 유치업종 7개 업종을 지난 5월 27일 국토부가 탄소산업과 관련된 업종 9개를 추가로 포함시켜 최종 16개 업종으로 대폭 확대돼 다양한 업종의 기업 유치에 나섰으나 약효가 없는 상태다.

구미 산단공 관계자는 “인근 지역보다 높은 분양가 영향으로 산업단지 분양이 저조하다”며 “2차분양도 1차처럼 저조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분양률 향상으로 2천여평 규모의 탄소성형부품 상용화 인증시험생산지원 등 인프라를 구축해 상용부품 검증지원 장비 구축, 탄소복합소재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간 기술정보 수집 및 네트워킹을 구축해 5단지가 전국 최고의 탄소산업 메카로 우뚝 서도록 온힘을 들여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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