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여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민·관이 뜻 모아

경상북도교육청은 2018학년도 수능이 1주일 연기됨에 따라 수능 시험을 준비하는 많은 수험생들이 도서관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도내 공공도서관을 수능일 까지 휴관 없이 계속 개관한다.

또한 포항, 구미, 안동 지역의 일부 학원, 독서실도 수험생들을 위해 수능일 까지 무료로 시설을 개방한다. 민·관이 힘을 모아 이번 지진 피해를 최소화 하려는 모습이다.

경상북도립안동도서관 등 27개 도서관 중 지진피해를 입은 영일공공도서관과 현재 리모델링 공사중인 상주도서관화령분관을 제외한 모든 공공도서관이 휴관 없이 개관하게 된다.

사설 교육기관인 학원, 독서실도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피해가 많은 포항을 중심으로 안동, 구미지역 총 21개 학원, 독서실이 시설 무료 개방에 참여했다.

김준호 교육정책국장은 “포항 지진과 수능연기로 수험생들이 많이 불안해 하고 있는데, 공공도서관 개방으로 수능대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많은 사설기관도 한뜻으로 참여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수험생의 학원, 독서실 무료 이용은 수능일까지 계속할 예정이며, 지역별 참여 학원, 독서실은 우리교육청 누리집(http://www.gbe.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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