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한作 'Flower'
지난 6월 ‘제29회 고금미술연구회 선정작가’로 선정된 서양화가 이재한의 첫 개인전이 21~26일 대백프라자갤러리(대구 중구) A관에서 초대전으로 마련된다.

공모전은 미술계의 신진양성과 아울러 우리 구상미술계의 굳건한 터전을 마련해 한국미술의 보다 진취적인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순수 미술애호가들의 미술활동 지원 사업으로 진행됐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고금미술협회에서 특별장려금이 지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과 인간을 주제로 한 서양화 3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 작가는 계명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다수의 그룹전과 단체전에 참가하며 기본기에 충실한 주제의 묘사능력이 뛰어난 작가로 일찍부터 인정받고 있다. 그는 자연과 인간의 탐구를 통한 작가의 생각을 예술적 시각으로 재해석 해 이미지를 통해 나타내고 있다.

작품 속 동물은 작가의 사고들이며 작가의 모습을 반영한다.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느꼈던 감정들과 생각들은 작품을 통해 풀어나가고 있다. 또한 자연이 주는 다양한 소재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과정에서 사실적 표현이 주는 재현요소와 심상의 표출에 오는 내면의 미의식을 조화롭게 구성해 자신만의 독창적 조형언어를 공고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첫 개인전을 통해 발표되는 작가의 작품들이 관객들과 교감해 소통할 수 있고 그 교감이 관객들의 마음속에 희망으로 싹터 앞으로도 작가로서의 역량을 활짝 펼치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한편 1977년에 설립된 ‘고금미술연구회(회장 김성수)’는 매년 대구·경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진유망작가를 발굴, 후원해 오는 ‘고금미술 선정 작가공모' 를 지난 1989년부터 1년에 한 차례씩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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