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 심리치유 지원 대책 수립·추진

경상북도교육청은 포항 지역 지진 발생으로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는 도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위한 재난심리 및 위기상담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이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교육부와 협력해 지난 17일부터 수험생 전용 정신건강 전문의 상담전화를 개설․운영하고 있으며,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경북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포항시 재난심리지원단 등 지역의 전문기관과 연계해 지진 피해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의 일상생활 복귀와 외상 후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데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이동형 Wee상담버스를 활용, 포항 지역 대피소와 수능장 등에 상시 대기하도록 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이동해 전문적 상담을 지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위기상담을 운영하게 된다.

수능 당일에는 고사장별로 정신건강 전문의와 전문상담인력을 각각 배치할 예정이며 재난 피해 특별 예산 확보 후 지진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는 학생과 교원, 학부모의 심리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우 교육감은 “수험생과 지진 피해를 경험한 도내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들이 최대한 빨리 일상으로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각급 학교와 교육행정기관, 지자체 등 지역 기관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특히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의 지진으로 인한 불안감 해소를 위한 최선의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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