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311개 보건진료소 성과대회 개최

▲ 22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17년 보건진료소 운영 성과대회'에서 권영길 도 복지건강국장(오른쪽 세 번째)이 우수 기관과 우수 전담공무원에 시상하고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2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보건진료전담공무원, 시·군 관계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보건진료소 운영 성과대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한 해 동안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애쓴 우수기관 3개 보건소와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5명에 대한 도지사 표창 수여, 우수사례 발표, 역량 강화 교육 실시 등 그 동안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보건진료소간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 해 동안 주민건강증진을 위한 맞춤형 건강 돌봄 서비스 제공 실적이 탁월한 ▲최우수 기관에는 영덕군보건소 ▲우수기관에는 안동시보건소와 고령군보건소가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사례로는 ▲김천시 연화보건진료소의 ‘백세건강 수호 진료소! 주민행복 노후! ’ ▲구미시 구운보건진료소의 ‘같이의 가치, 이웃과 같이’ ▲영주시 구구보건진료소의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예천군 덕계보건진료소의 ‘건강체조로 100세 건강수명 만들기’ ▲울진군 오산보건진료소의 ‘9988 특공대 활동’이 선정됐다.

특히 제갈덕주 경북대학교 한국어문화원 책임연구원을 초청해 문서작성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보건진료전담공무원들의 공문서 작성 능력을 높였다.

또 원활한 보건행정업무 추진에 도움이 될 주요보건시책에 대한 특강과 타 시·도 보건사업 사례공유, 보건진료소 당면 현황에 관한 분임토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내실 있게 꾸며져 행사가 더욱 알차게 진행됐다.

권영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보건진료소는 의료접근성이 낮은 지역주민들에게 진료기능 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주민 수요에 부응하는 형태로 강화돼야 한다”며 “보건진료 전담공무원들은 마을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지역의 의료취약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내 보건진료소는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마을단위로 311개소가 설치돼 있으며, 지역주민의 만성질환관리와 치매 조기선별검사, 건강생활 실천 교육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건강 증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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