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초자치단체중 처음, 다양한 국제행사 수행경험 인정


경북도는 23일 부산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 ‘세계한상대회 제25차 운영위원회’에서 경주시가 내년도 ‘제14차 세계한상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날 유치제안 설명을 통해 그동안 경북도가 굵직굵직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풍부한 경험이 있으며, 최첨단 국제회의시설인 화백컨벤션센터(HICO)가 금년말에 준공되고, 숙박과 교통인프라 등 국제회의 여건을 갖추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금년 말에 준공예정인 화백컨밴션센터(HICO)는 지상3층, 지하1층 규모로 3천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장과 12개의 중소회의실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주시내 6개 특급호텔에 1천945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KTX신경주역, 포항공항, 울산공항 등 편리한 교통망과 20여개 산업단지, 기업이 활동을 하고 있는 등 전시컨벤션시설, 교통, 숙박 시설을 비롯해 불국사, 석굴암, 양동마을, 하회마을, 선비촌, 대가야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관광자원 등 국제회의 여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의 이번 한상대회 유치는 화백전시컨벤션센터(HICO) 개관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행사유치이며, 경북도(경주시) 홍보효과와 함께, 다양한 국제회의 및 행사유치로 마이스(MICE) 역량을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2015년 개최 예정인 세계물포럼행사(4월), 국제실크로드축제(10월) 등 다양한 국제행사와 연계해 제14차 세계한상대회가 역대 그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한상대회는 지난 2002년 서울코엑스(COEX)에서 제1차 대회를 개최한 이후로 제12차 대회(2013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개최된 바 있으며, 매년 재외동포재단과 매일경제신문사 공동주관으로 개최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는 모든 대회여건이 잘 갖추어진 광역시 위주로 개최되어 왔으나 내년행사는 처음으로 경북도(경주시)에서 개최하게 된다.

이병환 경북도 일자리투자본부장은 “지역에서 3천여명의 세계한상인과 지역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주선해 해외시장개척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 기업체품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는 계기로 만들어 수출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한상들에게 경주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고 다양한 문화행사와 통상을 연계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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