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덕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AI에 다른 대책회의 장면 / 영덕군 제공
전북 고창에서 AI가 발생하자 영덕군은 지난 20일 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야생조류서식지와 양계농가 방역소독 등 관내 AI 감염확산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일 AI 최고 위기경보가 “경계”단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되면서 영덕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역 군부대와 경찰서를 포함한 AI 대책 13개 실무반을 편성해 운영을 시작했다. 철새도래지와 가금류 사육농가, 관광객을 대상으로 방역ㆍ방제를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살처분 인력·장소도 확보했으며 상황 종료 시까지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영덕군농업기술센터는 AI 예방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모든 축산차량을 방역소독 중이며 주요 철새도래지인 오십천과 송천천 일대를 매일 대대적으로 방역소독작업을 펼치고 있다.
영덕군 가금류 사육 현황은 310여 농가 4만5천여 마리다. 이중 타우린 계란을 생산하는 에덴농장(지품면)은 사육규모가 3만3천여 수에 이른다. 대규모 사육농가는 GPS를 장착한 허가 차량 이외에는 차량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소규모 사육농가는 가금류 방사를 자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AI청정지역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AI 때문에 가금류 농가의 근심이 깊다. 계란 값 폭등이 예상되므로 계란 공급가 안정을 위해 협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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