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한 함창협동조합' 설립 90주년 기념행사로 열려

▲ 23일 문경 STX리조트에서 열린 ‘전국 청년 사회적경제 성과 공유대회' 주요 참석자들이 함께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3일부터 이틀 동안 문경 STX리조트와 상주 함창읍 금상첨화길 일원에서 '전준한 함창협동조합' 설립 90주년을 기념하는 ‘전국 청년 사회적경제 성과 공유대회’를 열고 있다.

행사에는 김남일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 고우현 도의회 부의장, 사회적경제 전문가·청년 CEO·관계자,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국 성과 공유대회는 ‘신정부 100대 국정과제’의 하나로 지난달 중앙정부 부처합동으로 발표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대책의 지방 실천을 다짐하고, 최근 협력·포용성장의 모범적 경제주체로 부각되고 있는 사회적경제의 의미와 가치를 국민 속에 널리 알리고 새로운 도약을 꾀하려 기획됐다.

첫째날 초청특강에서 ▲한국콘텐츠연구원 심지훈 총괄에디터의 ‘퍼스트 펭귄 전준한과 상주 함창협동조합’ ▲일본 오사카시립대학 마쓰나가 게이코 교수의 ‘로칼 지향의 시대! 일하는 방법과 산업·경제를 생각하는 힌트’ ▲김청기 영화감독의 ‘태권브이 열정은 현재 진행형! 청년들이여 도전하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우수성과 발표에서는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세상 김성래 실장의 ‘경기도의 청년 사회적경제 육성 일기’ ▲순천시청 조경화 주무관의 ‘청년 창업의 요람! 내일러의 놀터 순천창고’ ▲토닥토닥 협동조합 이영희 대표의 심리상담 전문 카페 사례에 근거한 ‘삶이라는 긴 여정 당신을 위한 오아시스’ ▲㈜책임 박종복 대표의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열정의 지역 청년 이야기’라는 성공 스토리를 소개했다.

또 최근 강조되고 있는 청년의 지역정착 유도나 청년 사회적경제 육성의 관점에서 전국의 다양한 청년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례를 공유하고 학습해 지역 차원에서 청년 사회적경제 모델 육성의 시대상을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둘째 날은 농촌경제를 활성화 하고 지역공동체를 복원한다는 취지에서 상주시 함창읍 일원에 마을미술프로젝트사업으로 조성된 예고을 금상첨화길을 탐방하고 지역주민과 청년 사회적경제기업인이 함께하는 지역 전통의 김장·배추전 나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김남일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도가 발굴해 타 시·도 및 중앙정부의 선도 시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우수시책을 소개하면서 “사회적경제가 성장하면 복지재원을 줄이면서도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더 나은 사람중심 사회를 실현할 수 있다”며 “도는 인력양성·금융접근성 제고·판로확대 같은 인프라 구축과 문화예술·프랜차이즈·소셜벤처·주거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 확대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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