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태평양 높은 수온…'엘니뇨'로 발전시 겨울기온 높아질 가능성

올해 가을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전망이다.
기상청이 23일 발표한 10~12월 기상 전망에 따르면 10월은 맑고 건조한 날이 많고 일교차가 크겠다.
평균 기온은 평년(1981~2010년, 14.3도)과 비슷하거나 높을 가능성이 높겠다. 강수량은 평년(50.2㎜)보다 적거나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11월도 역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지만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서는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 있겠다. 기온은 평년(7.6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46.7㎜)보다 많거나 비슷하겠다.
12월은 대륙 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1.5도, 24.5㎜)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열대 태평양의 엘니뇨 감시구역 해수면이 6월부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 상태가 지속돼 엘니뇨 현상이 일어날 경우 가을에 이어 겨울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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