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살던 곳 돌아가기 전까지 거주 보장…입주물량 확보 안심"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포항 지진 이재민들이 입주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아파트 장량 휴먼시아 아파트를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재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임대아파트 입주를 원하는 이재민들이 원활히 입주할 수 있게 물량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거주를) 보장할 수 있게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노년층과 장애인, 다자녀 가구 등을 위주로 우선순위를 정해 입주하고 있다는 이강덕 포항시장의 설명에 "국토부가 LH 임대주택 160세대를 확보하겠다고 하니까 국민이 굉장히 안심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뜻을 담아 과메기도 샀다.

한 입주민이 "포항 하면 과메기인데 경주에서도 지진이 나고 해서 1년 동안 경제가 굉장히 침체됐다. 과메기를 드시고 홍보 좀 해달라"는 말과 함께 과메기를 선물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말씀하신 김에 좋은 과메기 구하는 요령도 듣겠다"고 한 뒤 직접 과메기를 구입했다.

문 대통령은 입주민에게 따뜻하게 겨울을 나길 바라는 뜻에서 이불세트 등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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