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2018년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무상급식을 확대 시행키로 하고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경북 도내의 경우 읍면지역 초중학교, 100명 미만 소규모 초등학교, 중위소득 56% 이하 등으로 지원기준을 마련해 선별적 무상급식을 시행하도록 하고 있으나, 안동시는 이 기준보다 웃도는 시정을 꾸려가고 있다.

이에 시는 동지역 초등학교 5학까지의 학생들을 포함해 올해 24억7천만 원의 무상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친환경농산물 구입 지원금 16억4천만 원, 읍면지역 초중학교에 농식품 구입 지원금 2억 원, 읍면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우유급식 지원금 7천만 원 등 총 43억8천만 원을 지원했다.

특히 내년부터 초등학교 전 학년에 대한 무상급식에 들어간다. 동지역 초등학교 6학년을 포함해 무상급식비 33억9천만 원,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친환경농산물 구입 지원금 18억5천만 원, 읍면지역 초중학교에 농식품 구입 지원금 2억1천만 원, 읍면지역 유치원와 초등학교에 우유급식 지원금 9천만 원으로 총 55억4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과일간식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처럼 무상급식 확대는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와 전국적인 추세에 따른 것이다.
초등학교 무상급식 확대에 따라 안동시의 초등학생 6,900여 명이 혜택을 받게 되며 1명당 연간 50만 원가량의 학부모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경북지역 시·군 가운데 총예산대비 교육투자비율이 1.29%(전국평균 0.99%)로 가장 높은 지역이다. 교육경비(급식비 등)의 경우 시세수입의 5%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으나,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년 시세수입의 7%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에는 초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으로 인해 9% 이상을 지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는 정신문화의 수도이자 교육도시로서의 명성회복과 행복안동,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동량재가 될 학생들의 평생건강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초등학교 전학년 무상급식을 시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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