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울진군은 지난 23일 오전 11시 울진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21회 울진군의회 제2차정례회를 통해 임광원 울진군수가 2018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부연했다.

정부의 탈 원전 정책으로 지역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모든 군민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우선 과제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군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복지로 군민이 다 같이 행복한 울진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우선 공공부문이 고용창출을 선도하고 군민들에게 보다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근로, 노인일자리, 숲 가꾸기 사업 등 공공 일자리사업을 확대해 추진하고,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의 지역공동체 기업을 지족성장의 자립기반이 되도록 유도해 다양하고 안정적인 지역맞춤형 일자리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읍·면 복지 허브화를 확대해 복지시각 지대를 해소하고, 민관협력을 통한 복지수요자의 다양한 욕구에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미래의 건강한 인적자원 확보를 위해 출산장려금 및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등 다양한 출산지원 정책으로 일과 가정의 균형을 통한 출산 친화적 문화를 조성하고, 북면·근남면 어린이집 신축 등 공공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청소년 동아리 활동지원 및 다양한 체험마당을 개최하는 등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어르신들의 경제적, 안정적 주거 공간을 위한 공공실버주택건립 추진과 경로당 공동취사제를 연중 시행하고, 장수팔팔체조를 전국 대회로 확대해 추진하는 등 100세시대에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울진군립추모원을 빠른 시일 내에 완공해 장례에 따른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불편도 해소하겠습니다.

▶수술실, 외래진료실 환경개선 등 울진군의료원 현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건강검진센터 및 치매전문병동을 확충해 의료서비스 수준을 한층 높혀 나가겠으며, 지역주민 건강형태 개선을 위해 마을단위 주민주도형 건강새마을 조성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출산에서부터 노후까지 생애주기별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통해 평생건강도시 울진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둘째, 지역문화 창달과 차별화된 관광자원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문화의 정체성 확립과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차별화 된 관광자원을 역점적으로 개발해 21세기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선점해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수토사 행사를 도 단위 행사로 격상하고 수토문화사업 마무리, 월송 포진성 복원추진과 울진박물관건립, 태극기 공원을 조성해 울진군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겠으며, 내년 상반기에 개관 예정인 85석 규모의 작은 영화관을 비롯해, 북면에 건립될 흥부문화센터, 전시 전문공간인 울진문화센터 등 문화공간을 활용한 전시와 공연을 확대하고, 우리 고유의 전통예술 창달과 문화교양강좌를 위한 문화학교 운영 등 문화원을 중심으로 향토문화가 계승발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왕피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마무리와 더불어 이미 추진 중인 왕피천 생태공원조성 및 왕피천순환레일설치 사업과 염전해변 관광자원화 조성, 왕피천대교 건설도 계획대로 추진해 왕피천 유역에 산재된 관광자원을 연계해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평해 사구습지 생태공원은 내년 말 준공하고 죽변등대 일원 해안순환 관광레일은 연내 착공하겠으며, 통일안보 해안 생태탐방로 조성, 거북초 해중공원 경관광장 및 전망대 설치, 산양힐링센터 건립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습니다.

▶거점형 국제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완공에 대비해 울진요트 학교의 요트장비 확충과 운영체계를 확립하고, 울진스포츠센터, 흥부생활체육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등 지역 간 균형적인 생활체육 인프라를 구축하여 건전한 여가생활과 체력증진을 도모하겠습니다.

■셋째, 신성장동력창출과 인재육성으로 더 큰 미래를 위해 준비하여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새로운 울진 건설을 열망하는 군민들의 협조 속에 600여 공직자와 함께 열심히 띈 결과 울진의 100년을 책임질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많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더 박차를 가해 더 큰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울진군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전환점이 될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과 거점형 국제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을 본래의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해 대한민국 해양중심지로 자리매김해 나가겠으며, 울진산림항공관리소와 연계한 동해안 거점 산불방지센터, 동해안 생물자원의 체계적 관리와 연구 고용창출을 위한 국립 동해안권역 생물자원관,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힐링 및 치유를 위한 국립사회복지 에코힐링센터 건립유치를 위해 울진군이 입지 최적지임을 내세우며 전략적으로 대응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울진의 미래를 완성하는 교통망 구축을 위해 한반도의 척추에 해당하는 동해안고속도로는 새 정부에서 구상하는 동해권 에너지·자원벨트의 중추적인 역할 수행과 국가 균형발전의 필수 조건임을 내세워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올해 착공된 국도88호선 평해~온정 간 선형개량공사는 차질 없이 추진되게 하고, 매화~온정 간 국지도69호선은 실시설계비가 국비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금강송 숲 진입도로 정비, 매화~오산, 소곡~고목 간 농어촌도로 확포장 공사 마무리로 지역개발을 촉진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미래 울진을 이끌어 나갈 인재육성을 위해 재경학사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대학생 장학금 지급, 장학재단 및 고우이학당 운영 등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과 함께 유명강사를 초청한 울진아카데미,찾아가는 등불교실, 농업인 녹색대학, 여성취미교실 등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 군민 모두에게 평생 교육의 기회를 부여하겠습니다.

■넷째, 풍요롭고 경쟁력 갖춘 농산어촌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쌀의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 기후변화 및 고령화 등으로 변화하는 농산어업의 환경속에서 우리 농산어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속가능한 농어업 구조개선과 소득작목 육성을 위해 농어업 발전기금 등 자주재원 마련과 지원을 확대해 농어업의 경쟁력을 키워 가겠으며, 벼 밀묘 생력재배, 고품질 친환경 벼 생산단지 조성 등 노동력 절감 기술보급과 농업생산구조를 개선해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수확기 출하시기 조절, 고소득의 대체작물 발굴로 농업인의 소득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또한 북면과 금강송면에 농기계임대사업소 분소 개소, 여성농업인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귀농·귀촌을 연계한 도시민 유치, 농촌인력 지원단 확대 운영 등 농업 인력구조 변화에 대응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겠으며, 농산물가공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농산물 가공 전문기술교육을 실시하고, 해방풍을 지역대표 특화작물로 육성해 울진콩과 더불어 고부가가치인 6차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어업소득 증대를 위해 연안 어장 수산자원 및 바다 숲 조성, 어항기반시설 확충 등 지속가능한 어장환경을 조성하고, 후포해양수산복합센터를 건립해 새로운 관광 어항명소로 만들어 붉은대게 식품가공센터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식품을 개발하고,소규모 수산물 처리 및 저장시설 개선 등으로 어업인의 자립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더구나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해 정책 숲 가꾸기, 매화 산림조경 숲 조성, 송이산 가꾸기 등으로 국가 중요농업 유산 등재에 이어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 심혈을 기울려 금강송 브랜드화와 그 가치를 더 높이도록 해 금강송의 체계적인 육성보호를 위해 국립 금강 소나무 연구센터 건립 유치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군민 생활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최근 각종 재난위험의 증가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민의 안전에 최우선 가치를 두겠습니다.
▶유사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대피체계 구축을 위해 노후된 재해통보 시스템을 교체하고, 각종 재해취약시설에 대해 상시적으로 안전점검과 정비를 실시하겠습니다. 전국 최초 해안도로 분야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된 온양 및 거일지구 해안도로와 죽변2지구, 월송지구 등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를 비롯해 하천 재해 예방사업을 연차적 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화재취약지구에 대해 가스시설 안전차단기 및 화재감지기 설치 등을 지원해 재해위험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겠습니다.
▶특히 죽변등대지구 새뜰마을 조성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구 철도 부지를 활용한 월변지구 도시개발 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새로운 계획 시가지로 개발하겠으며, 매화면을 비롯한 6개 읍·면의 소재지 종합정비, 부구천 종합개발가 죽변 봉평지구 문화공간 조성, 울진남대천 경관개선 및 담수화 사업을 추진해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울진중앙로 전선 지중화사업은 내년 초에 마무리하고, 시가지 교통 병목구간 회전교차로 설치, 공용주차장 확대,교통체계 개편을 위한 용역을 추진해 교통 환경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 모두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지방상수도 급수구역을 확장해 2020년까지 지방상수도 보급률을 96%까지 높이고,울진 하수관로 정비사업 2단계 추진과 북면 공공하수처리장 증설, 농어촌마을하수처리장 추가적 설치로 하수처리 공공수역의 수질개선과 보건 위생 및 생활환경 개선에도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주택용 태양광 발전시설, 현종산 풍력단지 조성 등 에너지 절감과 신재생 에너지 확대를 위해 지원을 늘려 나가겠으며, 울진읍 도시가스 배관망 설치 확대와 남부지역 도시가스 미 공급지역에 LPG소형 저장탱크 설치를 확대해 군민의 연료비 부담경감과 지역 간 에너지 사용 불균형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이 같이 군정 주요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편성한 2018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7천35억원으로, 금년도 당초예산 7천115억원 보다 80억원이 감소했다. 먼저 일반회계는 3천734억원으로 올해 보다 78억원이 증가했다.

- 일반행정 및 교육부문에 857억원(23%) - 문화관광부문에 223억원(6%) - 환경 및 보건의료부문에 577억원(15%) - 사회복지부문에 808억원(22%) - 공공안전 부문에 146억원(4%) - 농림해양수산부문에 684억원(18%) - 지역개발부문 등에 401억원(11%) - 예비비 38억원(1%)을 편성했다.
그리고 특별회계 예산은 지방공기업상수도사업 특별회계를 포함한 9개 회계에 총 3천301억원으로 금년보다 159억원이 감소했다. 제출된 2018년도 예산안은 지방재정의 어려운 여건 속에도 사업의 경중과 완급을 가려 우선순위에 따라 최대한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추진해야 할 사업은 산적한 데 반해, 한정된 재원으로 편성에 어려움이 많았음을 널리 이해하여 주시기 바라며, 예산집행 과정에서 군민들의 귀중한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살림을 꾸려 나가겠다”며 “내년도 예산안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행복 시대를 열어가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군민들과 울진군의회 의원들의 부단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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