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전문대가 지난 28일 수시 2차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수험생 감소에도 취업이 잘되는 인기 학과는 경쟁률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명문화대학교는 2018학년도 수시 2차 신입생 원서접수를 집계한 결과 328명 모집에 3천121명이 지원해 평균 9.5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쟁률 9.3대 1 보다 소폭 상승했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뷰티코디네이션학부 특성화고 전형 43대 1, 뷰티코디네이션학부 일반고 전형 37.5대 1, 유아교육과 일반고 전형 25.8대 1, 소방환경안전과 일반고 전형 22대 1, 생활체육학부 특성화고 전형 21.7대 1 순으로 나타냈다.

영진전문대학은 525명 모집 정원에 8천655명이 지원해 평균 16.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경쟁률 17.5대 1 보다 다소 감소했다.

이번 모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은 간호학과 면접전형으로 1명 모집에 119명이 지원해 119대 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간호학과는 모든 전형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회복지과 특성화고 교과전형 43대 1(3명 모집, 129명 지원), 국제관광조리계열 특성화고 교과전형 39.5대 1(2명 모집, 79명 지원)로 나타났다.

수성대학교는 184명 모집에 1천700명이 지원해 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5.02대 1 보다 높은 경쟁률이다.

학과별 경쟁률은 간호학과가 10명 모집에 475명이 지원해 4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을 비롯해 애완동물관리과(40대 1), 스포츠레저과(21.3대 1) 치위생과(20.7대 1) 재활과(20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325명 모집에 6천57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8.6대 1을 기록했다. 인터넷 마감 시한인 자정까지는 20대 1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13.8대 1보다 높은 경쟁률이다.

또 대졸이상 학력자 지원은 270명으로 학력 유턴 현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학과별 경쟁력을 살펴보면 물리치료과 특성화고전형 77대 1, 일반고전형 야간 59대 1, 소방안전관리과 특성화고전형 51대 1, 사회복지과 특성화고전형 42대 1, 유아교육과 특성화고 전형 38대 1 등으로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또 보건행정과 특성화고전형 35대 1, 임상병리과 일반고전형 야간 31대 1, 스포츠재활과 특성화고전형 30대 1, 호텔외식산업학부 외식조리전공 일반고전형 25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장우영 대구보건대 입학홍보처장은 “전반적으로 보건계열의 높은 경쟁률과 함께 취업에 유리한 특성화 학과의 강세와 대졸자 지원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주요 전문대의 경우 인터넷 마감 시한인 자정까지 원서접수가 되면 더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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