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손길, 큰 행복

김천시는 최근 ‘지역민과 함께 소통하는 귀농귀촌인 재능기부’ 행사로 감문면 귀농연합회원 농가에서 사랑실천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천시 귀농교육 수료자 중심으로 작년 3월에 결성된 ‘김천시귀농연합회’에서 경상북도 귀농귀촌 종합지원 센터로부터 ‘귀농인 재능기부 ’사업비를 확보해 자율적으로 진행됐다.

회원들은 11월 초부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저녁 시간에 농업기술센터에 모여 행사 준비를 위한 회의를 세 차례 가졌으며 재료 구입에서부터 김장 김치를 받으실 분들을 각 면사무소를 통해 추천 받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귀농연합회원들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고는 싶었지만 막상 어떻게 시작해야할 지 몰랐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렵고 소외된 분들에게 의미 있는 봉사를 하게 돼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이응재 김천시귀농연합회 회장은 “귀농인들이 농사일과 변화된 농촌생활에 적응하기도 바쁜데 지역 주민들을 위한 재능 기부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줘서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전인진 소장은 “앞으로도 시에서 도시생활에 익숙한 귀농인들이 농촌문화에 보다 더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귀농귀촌에 대한 지원과 교육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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