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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Story telling Book 울珍 보배를 찾아서(상)
   
▲ 장부중 경북동부본부장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북로 42-101호에 사무실을 둔 협동조합 ‘울림이’는 지난 2016년 10월말 울진 관광 스토리텔링북을 만들었다.

김원길 이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지금의 울진(蔚珍)이라는 지명은 고구려 때 우진야현(于珍也縣),고우이로 불리다가 통일 신라 경덕왕 시대에 이르러서부터 울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울진’의 ‘진’자는 보배 진(珍 )을 쓰고 있는데 이것은 울진에는 보배가 많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울진에는 어떤 보배들이 있을까요? 나라의 보물인 국보 2점(국보 제181호인 장량수급제 패지와 국보 제242호인 울진봉평리신라비)과 많은 문화유산, 그리고 112km에 이르는 해안의 관광 명소들도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보배임은 틀림없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옛 선현들이 보배가 많다고 이야기한 것은 이렇게 눈에 보이는 유적지나 특산물보다 더 중요하게 의미를 둔 것은 울진인들의 올곧은 정신이 아닐까 합니다.울진봉평리신라비에서 그 원류를 찾을 수 있듯이 신라에 복속되었으면서도 신라 조정에 반란을 일으킨 일이나,고려 복벽운동,단종복위 운동 등이 이를 뒷받침 해준다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올곧은 정신과 곳곳에 산재된 문화유적,빼어난 관광절경과 다양한 먹거리들이 올바로 알려지지 않아 제 값어치를 인정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다소 통명스러운 억양과 친절하지 못한 모습들이 부정적 평가를 받게 하는 요인들로 작용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감동과 울림이 있는 울진알림이’하는 듯의 ‘울림이’는 안으로는 울진 사람 스스로가 우리가 갖고 있는 귀한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심과 자긍심을 높혀 나가는 한편 많은 외지인들에게 찾고 싶은 고장으로 만들기 위한 변화를 선도하며 밖으로는 한 번 찾고,두 번 찾고,또 다시 찾고 싶은 울진을 만듦으로 해서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자는 미션을 갖고 출범했습니다. 이제 우리 울림이가 펴내는 이 작은 스토리텔링북이 선조들이 우리들에게 전해주고자 했던 것을 발견하며 그 분들의 살아있는 숨결을 함께 맛보는 가운데 힐링의 시간을 갖게 하는 도구로 쓰임 받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울진 알림이’의 공정여행.에코투어 울진이 길은 울진관광 스토리텔링북에는 ▷‘저 바다가 술로 변한다면 내 어찌 삼백 잔만 마시리오’관동 제1루인 망양정을 찾아 망양정은 고려 때 세워진 정자로 큰 바다를 바라보는 경치를 가장 절경으로 꼽고 있다.여러 번의 중수를 거쳐 1860년에 왕피천이 보이는 둔산(屯山)으로 이축했다.지금도 울진군 근남면에서 왕피천을 거슬러 회귀하는 연어 떼들과 먼 바다를 헤엄치는 고래 떼를 가끔씩 볼 수 있다.당시 숙종이 쓴 현판은 일제 때 원산의 재무감독국 ‘슈등정부’가 시찰차 왔다가 가져갔다.(대한매일신보 1910년 4월19일자)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3명의 순교자를 배출한 동해안 예루살렘 행복교회는 근대문화유산 제286호로 지정됐으며,1906년에 설립된 울진지방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교회다.우리나라 침례교단에서 3명의 순교자를 배출한 유일한 교회로 ‘동해의 예루살렘’으로 기대받고 있다.
건물은 울진읍성 병사들이 사용하던 병영건물을 옮겨와 1934년에 이축하였고 지금도 옛 건물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당시에 쓰던 놋종과 한지로 만든 찬송가 괘도,지하기도실 등 옛 물건들이 보존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조선 말기 전통한옥의 모습을 담고 있다.

▷1500년전의 편지,정의로움에 목숨 거는 거벌모라인의 정신인 울진봉평리신라비는 국보 제242호로 서기 524년 신라 법흥왕 대에 만들어진 비석이다. 거벌모라 지역이 신라에 편입된 후 왕경인들과의 차별대우에 불만이 고조되어 신라 석성성을 공격함으로서 법흥왕이 대군을 보내 반란을 진압하고 소요 책임을 물어 벌칙을 내린 내용이다.

이 비석으로 신라의 율령반포와 왕권의 한계,직제,제천의식 등을 알 수 있으며 비문내용은 삼국사기 내용들을 처음으로 입증하는 중요한 근거가 되어 발견되던 해인 1988년 그 해에 국보로 지정되어 관리받고 있다.

울진/장부중 기자  bu-jo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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