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대는 코이카 석사학위과정 우수졸업생 현업적용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경북대 제공
경북대학교 코이카 석사학위 과정을 졸업하고 본국에 돌아간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이 경북대를 다시 찾아 한국에서 습득한 지식을 본국에서의 성공 사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대 국제개발연구원은 코이카 석사학위과정 1기 졸업생인 왈리드 앨바라위(이집트 산업개발청 농업정책전문가)와 3기 졸업생인 아룬 지씨 씨(네팔 농업부 농업정책전문가)를 초청해 지난 5일 학부생과 코이카 석사학위과정 4기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현업적용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아룬 지씨 씨와 왈리드 앨바라위 씨는 경북대에서의 생활과 현재 본국에서 진행하는 농업 관련 프로젝트를 각각 소개했다.

특히 아룬 지씨 씨는 한국의 시설재배기술을 바탕으로 지난달부터 네팔에 3천평 규모로 시범재배단지를 만들어 운영 중에 있고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 보급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화석 책임교수는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이 경북대에서 학문적 성취를 이루는 것은 물론,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모국과 한국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 및 ODA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대학교 국제개발연구원은 2014년 8월부터 코이카 석사학위 과정을 수행해왔다. 현재까지 3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5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는 우간다, 네팔, 베트남, 짐바브웨, 모잠비크 등 20명의 연수생들이 경북대학교에서 수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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