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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교생 ‘月 사교육비’…강남 86만원, 강북 54만원초등 입학 전부터 4명중 3명 사교육…3040 ‘경단녀’ 월급 94만원 깎여
   
한국의 ‘보통사람’이라면 자녀 사교육비에 적잖은 돈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이 7일 언론에 공개한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는 경우 1인당 사교육비로 평균 33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서초·강남·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의 자녀 사교육비 씀씀이가 두드러졌다.

이어 출산 또는 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 단절 경험은 여성의 소득에 상당한 타격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30대 또는 40대며, 경력 단절 경험이 있는 여성, 이른바 ‘경단녀’의 평균 월급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100만원 가까이 낮았다.

한국에서 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한 달 평균 47만원, 지역에 따라서는 86만원에 달하는 돈을 사교육에 쏟아 붓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 지출 가정을 기준으로 산출한 고등학생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47만원이며, 중학생도 한 달에 41만원을 지출했다. 영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자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3만원으로 집계됐다.

사교육비 지출액은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강남 3구는 월평균 50만원을 사교육에 썼지만, 강북의 경우 해당 비용이 37만원에 불과했다.

학령별로는 강남 3구 고등학생 월평균 사교육비가 86만원으로, 강북 고등학생(54만원)보다 무려 1.6배 많았다.

또 강남 3구 영유아는 한 달 평균 22만원을 사교육에 지출하는데 비해 강북 영유아 사교육비는 절반 수준인 12만원에 그쳤다. 이같은 격차는 미취학아동(6∼7세)과 초등학생, 중학생을 거치면서 1.2∼1.3배 수준으로 좁혀졌다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고등학생 때 다시 벌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기도 전부터 사교육을 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입학 직전인 6∼7세의 75%가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이 예체능 과목을 수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과목을 배운다는 응답이 39%, 제2외국어와 사회·과학을 배우는 경우는 각각 7%, 4%였다.

또 여성 직장인이 출산이나 육아로 경력단절을 경험할 경우 다시 재취업하더라도 월급이 대폭 깎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30·40대 여성 직장인 가운데 경력단절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여성의 평균 근로소득은 180만원으로, 쉬지 않고 경력을 끌고온 여성의 평균 근로소득(274만원)보다 94만원 낮았다.

경력단절 기간이 1년 미만인 30·40대 여성의 월평균 근로소득도 245만원으로, 단절 경험이 없는 경우와 여전히 29만원 가량 차이를 보였다.

여성의 경력단절 기간과 월급이어서 추이는 대체로 반비례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력단절 기간이 5∼7년에 이르는 여성의 월 급여는 평균 143만원으로 1년 미만 경력단절 여성 급여액의 59% 수준이었다. 일을 1∼2년 정도 쉰 경우 월 급여는 210만원(86%), 2∼3년인 경우 180만원(74%)으로 경력이 오래 끊길수록 급여가 줄어드는 셈이다.

단 7∼10년 장기간 경력단절 이후에는 월 급여가 148만원으로, 5∼7년 미만 단절 이후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

경력단절 후 재취업을 비롯해 맞벌이를 결정한 가정은 경제적인 이유(27%)와 노후대비(20%), 자녀교육(18%) 등을 가장 큰 이유로 골랐다. 맞벌이만으로 경제적인 문제를 해소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구의 월평균 가구 총소득은 지난해 586만원에서 올해 573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올해 맞벌이 소득은 외벌이 소득(453만원)의 1.3배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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