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순환고속도로 300억·다사(서재)~왜관 잇는 광역도로 300억 증액 등

대구 지역 내년도 정부 예산이 국회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대폭 증액됐다.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달성군·사진)은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마지막 심의과정에서 대구지역 관련 국비가 약 560억원 추가 증액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 추 의원이 국비 예산 증액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 예산안 심의 막바지 단계까지만 해도 정부 측의 증액 반대로 ‘대구시 국비 9년 연속 3조 원 확보’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었으나, 추 의원이 예산 조정 작업이 최종 마감되는 막판까지 국회 예결위원은 물론 기획재정부 관계자들까지 적극 설득한 끝에 대구순환고속도로 건설 예산 증액규모를 18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120억원을 추가로 늘리는 등 대구 관련 예산을 추가 증액하면서 대구시가 9년 연속 국비 3조원 이상(2018년 3조43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문재인 정부가 대폭 삭감했던 대구(달성군) 관련 SOC 예산이 국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증액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로 그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달성군 다사(서재)~왜관을 잇는 광역도로 건설사업 예산은 당초 정부 안(25억원)의 6배인 150억원이 증액(총 175억원)됐고 ▲성서~지천~안심을 잇는 대구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 예산은 정부 안(279억원)보다 많은 300억원이 증액(총 579억원) 되는 등 주요 도로 건설사업에서 총 450억원이 증액됐다.

또 추 의원은 대구(달성군) 지역 내 각종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예산도 80억원 넘는 증액을 반영시켰다.

추경호 의원은 “SOC 예산 및 지역기업 지원 예산 등 내년도 대구(달성군) 관련 국비 예산이 대폭 증액되면서 산업 인프라 확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구가 살기 좋은 경제도시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책적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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