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평창올림픽 이후 “운행재개 약속”

▲ 영주시 제공
국토교통부 중앙선(청량리~영주) 새마을호 운행중단 철회를 위한 지역 각계각층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장욱현 영주시장을 비롯한 경북-충북 5개 자치단체로 구성된 항의방문단이 최교일 국회의원실에서 맹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면담을 갖고 중앙선(영주~청량리) 새마을 열차중단과 관련해 영주시장, 제천시장, 단양군수, 예천군수, 봉화군수 명의의 항의서한문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맹성규 2차관은 지역주민의 뜻에 따라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중앙선 ITX-새마을호(청량리~영주)를 원상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항의 방문은 최교일 국회의원, 권석창 국회의원(제천, 단양), 김현익 영주시의회의장, 김정문 제천시의회의장, 박인용 제천부시장, 이재윤 예천부군수, 한명구 봉화부군수, 서병규 영주시 도시건설국장 등이 참석해 중앙선 ITX-새마을호 운행중단은 결코 허용 할 수 없다고 경북-충북 5개 자치단체가 한목소리를 내면서 이루어 낸 쾌거다.

이에 앞서 영주시는 국토교통부의 새마을호 운행중단 발표 이후 영주시장 명의로 철회요청 공문발송과 담당 국·과장이 직접 국토부와 코레일을 방문해 철회를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시청 공무원 새마을호 탑승 캠페인 전개와 시민단체 1인 릴레이 시위, 연접 제천시, 단양군, 예천군, 봉화군과 신속한 공조체계 구축으로 공동 항의문을 채택했으며, 시의회에서도 결의문을 채택해 청와대 등 관계기관에 빠르게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분위기를 대변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및 한국철도공사와 자세한 운행시간 및 올림픽 기간 중 1회 운영도 긴밀한 협의해 지역민의 불편함이 최소화 되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새마을호는 지역 철도 이용객 편의 증진은 물론 영주지역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