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은 2018년도 정부안에는 반영되지 못했던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 사업비 2억원을 국회심의과정에서 신규로 반영해 해병대 문화축제가 대한민국 대표문화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6월 도비지원 사업으로 해도근린공원과 해병대 제1사단 등에서 개최됐던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는 전국에서 5만여명의 관람객이 포항을 찾아 2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은 물론, 해병대의 본고장인 포항을 전국적으로 홍보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이에 따라 해병대만의 독특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해병대 문화축제’를 포항만의 고유축제, 대한민국 대표문화축제로 만들어 오랜 기간 포항시민들과 함께 해 온 해병대와 포항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2018년도 국비지원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박명재 의원은 “여러 가지 여건상 당초 정부예산안에는 포함시키지 못했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설득하고 기획재정부, 포항시, 경북도와 함께 다른 사업예산을 조정하는 등의 막후협의를 통하여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지진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포항시민들이 해병대 정신으로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포항·경주 상생협력사업인 ‘형산강 프로젝트’와 연계한 특색있는 수변시설인 수변공원 조성으로 시민들에게 쾌적한 수변공간 제공을 위해 ‘형산강 수변 친수레저파크 조성’사업(총사업비 80억원)도 착수한다.

박 의원은 “포항시민들이 다양한 레저와 고급문화를 생활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여건이 하루빨리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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