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 경북나드리열차로 개편해 운행 재개

▲ 지난 9일 동대구역에서 진행된‘경북나드리열차 시승행사'에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 9일 동대구역에서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와 함께 관광객, 내일러 청년, 도 SNS 기자단, 새터민, 다문화가정, 외국인 등 200여 명을 초청해 ‘경북나드리열차 시승행사’를 가졌다.

이날 시승행사는 지난 2009~2016년까지 운행하던 기존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의 시설물 및 장비 등이 노후돼 1년여 간의 열차 내·외부 래핑 및 개조작업을 거친 후 ‘경북나드리 열차’로 개편해 운행을 재개함에 따라 행사를 마련했다.

브라스밴드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나드리열차’의 대박을 기원하는 문열림 퍼포먼스(박 터뜨리기), 관광객 중 한명을 추첨해 황금 1돈을 지급하는 ‘황금바를 찾아라!’ 특별 이벤트 등이 펼쳐졌으며, 열차의 안전 운행을 기원하는 꽃다발 증정식도 함께 진행됐다.

또 정차역인 용궁역에서는(8분간 정차) 토끼간빵과 용궁순대, 따뜻한 차 등을 마련해 관광객들이 시식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종착역인 분천역 산타마을에서는 난타공연을 진행하는 등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환영행사를 가졌다.

김종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열차 개편은 봉화 분천 산타마을을 종착으로 문경·예천·영주권 등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북부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며 “봉화 분천 V-train,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낙동비경 트레킹 등 사계절 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나드리 열차’는 분천 산타열차, 포항 바다열차, 청도 불빛열차 등 3개 코스로 운영된다.

분천 산타열차는 매주 토·일요일 오전 8시41분 동대구역을 출발해 점촌역·용궁역·영주역·춘양역 등 8개 역을 거쳐 분천역 산타마을에 도착하는 코스로 기존 순환테마열차와는 달리 왕복코스가 동일하며, 포항 바다열차(금, 주간), 청도 불빛열차(금, 야간)는 기존과 동일하게 매주 금요일에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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