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수변공간 유휴지 1만여 평 활용하는‘박서생과 청년통신사’ 사업

의성군이 10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청년 창조오디션 공모”시상식에서 ‘박서생과 청년통신사’사업으로 대상 수상으로 사업비 10억원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청년 창조오디션”공모 사업은 경북도 주관으로 “청년이 찾아오고, 청년이 만들어가는 경북형 청년일자리”발굴을 위해 시군으로부터 아이디어를 공모 받아 청년과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창의적이고 우수한 정책을 선정해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청년일자리, 청년 문화공간을 창출하는 사업에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 운영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유휴지를 활용한 새로운 청년문화 모델을 제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의성군은 ‘박서생과 청년통신사’사업은 조선 최초 통신사인 박서생의 청백리정신, 실용주의, 개척정신을 청년들이 계승해 청년정신을 바탕으로 청년예술가촌을 조성해 청년창작공간을 마련하고 일자리와 청년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특히 수차, 청년통신사선, 청년예술가촌으로, 낙동강 수변공간 유휴지에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의 손으로 직접 수차를 만들고, 조선최초통신사선을 재현하는 청년통신사선에는 청년선장과 청년선원을 채용한다.

의성 비안출신 율정 박서생은 조선의 청백리이며, 1429년(세종11) 조선 최초 통신사로 일본에 다녀왔다.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와서 15가지(수차, 다리 가설, 목욕탕 설치) 등을 세종께 제시했다. 그 중에서 “인력 없이 물을 타고 저절로 회전하면서 밤낮으로 물을 올려 전답에 대도록” 하는 '수차' 만드는 방법을 상세하게 건의했고 세종은 기꺼이 이를 시행토록 해 농사정책을 혁신하기 시작한 계기가 됐다.

김주수 군수는 “‘박서생과 청년통신사’사업을 통해 청년일자리, 청년문화공간을 만들면서 앞으로도 청년을 위한 정책발굴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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