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희망을 노래하는 시간, 12월의 기적을 선물!”

포항시 북구 우창동 행정복지센터는 우창동 푸른물소합창단과 공동으로 지난 8일 포항여성문화관 대강당에서 ‘12월의 기적, 사랑&감사 콘서트’를 열었다.

공연은 푸른물소합창단의 ‘도라지꽃, 나성에 가면’, 늘사랑교회 관현악단의 ‘ 붉은노을, You raise me up’, 포항플루트앙상블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한국가요 메들리’, 한마음선원합창단의 ‘해수관음의 빛, 사랑하는 마음, 꽃집의 아가씨’, 소프라노 홍옥분과 바리톤 서의석의 ‘O Sole Mio’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첫 무대를 선보인 푸른물소합창단은 올해 8월 우창동을 사랑하는 지역주민 47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창단했다. 평소 소외계층과 불우이웃 봉사에 힘쓰고, 음악으로 하나 되는 명품 우창동을 만들기 위해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단체다.

공연좌석은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부, 전석 무료다.

장영애 푸른물소합창단장은 “12월 8일 첫 콘서트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역 사랑의 마음으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공연을 자주 갖고 싶다”고 말했다.

한상호 우창동장은 “이번 콘서트가 지진으로 힘든 포항시민이 위로받고,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푸른물소합창단은 오는 14일 통장협의회와 함께 지역의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담그기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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