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일 아침 7시26분쯤 경북소방본부 상황실로부터 울진군 죽변항의 한 선박위에 의식 없는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울진소방서 죽변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구급대원 박상우 소방사 외 2명은 다급히 현장을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환자는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 구급대원 3명은 평소에 약속된 매뉴얼대로 한명은 흉부압박을 실시하고, 한명은 구인두기도기를 삽입하고 또 한명은 산소투여를 시행했다.

이날 구급대원들은 병원으로 가는 구급차 안에서도 의료지도를 받으며 심폐소생술을 계속 실시하던 도중 환자는 다행히 숨을 쉬면서 이송했다.

이는 하트세이버란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란 뜻으로 심장정지로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한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한 구급대원과 일반시민에게 주어지는 인증서다.

울진소방서는 6일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정례조회에서 박상우 소방사 외 2명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하고 직원들과 함께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윤영돈 울진소방서장은 “하트세이버 선정은 개인의 명예이자 울진소방서 전체의 자랑”이라며 “귀중한 생명을 소생시킨 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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