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8일 시민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복지수준을 파악키 위해 실시한 ‘2016년 기준 경상북도 및 경주시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지난 1997년부터 주민생활영역을 10개 부문으로 나눠 매년 5개 부문에 대해 교차 조사하고 있다. 이는 각종 지역개발정책 및 복지시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말부터 경주지역 1천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와 가족, 교육, 환경, 안전, 문화와 여가 총 5개 부문 35개 문항과 지역 특성항목으로 지역 명소, 문화관광서비스 수준, 경주 관광의 장점과 개선사항, 관광발전을 위한 중점 추진사업 등 5개 문항에 대해 진행됐다.

전반적인 가족관계에 대해 63.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학교생활 만족도는 초등, 중고등, 대학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지역 환경에 대해서는 대기·녹지·강·하천·호수 환경에는 호의적으로 평가한 반면, 토양과 소음진동에 대해서는 비교적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우리사회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식량안보, 화재, 교통이용 순으로, 불안한 분야로는 국가안보, 범죄위험, 신종전염병 등 순으로 평가했다. 지역에서 가장 필요한 문화시설로는 문화체육센터가 가장 높고, 복지회관, 영화관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특성항목으로 경주의 명소에 대해서는 불국사, 석굴암이 36.4%로 가장 높고, 보문단지, 동궁원, 첨성대, 대릉원, 동궁과월지, 남산유적, 교촌한옥마을, 양동마을 순으로 평가했으며, 관광지로서 개선사항은 볼거리와 즐길거리, 식당 및 음식, 불친절 순으로 지적했다. 관광발전을 위한 중점 추진사업으로는 역사 및 전통문화 등 관광자원활성화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밖의 상세한 내용은 경주시 홈페이지(정보공개/통계/사회조사결과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사회조사 결과에 나타난 시민의 생활상을 통해 시정운영과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미래 변화와 예측을 통해 시민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복지 향상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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