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주재 영상회의 전 시·도, 시·군·구 단체장(243명) 동시 참여
이번 회의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등 관계부처 장·차관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 및 226개 시·군·구 지방자치단체장 243명이 동시에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는 국정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시·도와 시·군·구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코자 하는 새 정부의 정책기조와 방향성을 보여주며, 협치와 소통강화라는 의미도 함께 담겼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8년도 지방예산 관련 협조요청 사항(기획재정부) ▲동절기 취약계층 지원대책(보건복지부) ▲AI 방역대책(농림축산식품부)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지원(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집중 논의됐다.
주요 논의사항과 관련해 도에서는 AI에 대해 ‘매우 빠르게, 매우 지나치게’라는 대응 슬로건으로 한 발 빠르게 행정조치를 취해나가는 등 강력한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타종행사 취소 및 연말연시 행사 자제로 AI 전파 위험성을 원천 차단해 나갈 예정이다.
도는 이러한 강력한 대응으로 지난해 11월 발발해 전국적으로 확산된 AI와 관련, 도 단위 지역으로서는 유일하게 AI청정지역을 사수해냈으며, 올 6월 재발시에도 신속한 초동대처로 막아낸 경험이 있다.
경북이 AI청정지역을 유지하는 비결을 알려달라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요청에 대해 김관용 도지사는 “제도나 규정을 뛰어넘는 현장에서의 강력한 방역활동이 비결”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 총리는 “경북과 같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매뉴얼을 뛰어넘는 AI대처는 반드시 좋은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타 시·도에서도 강력한 방역대책을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국무총리 주재 영상회의에 이어 시·군 영상회의를 개최해 연말연시 사고방지 노력과 어려운 이웃 배려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홍보와 캠페인&체험, 정책지원 분야로 나눠 세부적인 12개 실천과제 실행으로 국민적 관심확산과 붐 조성에 모든 도정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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