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사회적기업, 포항 지진 피해 이재민에게 김장 200여 박스 전달

▲ 1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대구·경북 사회적기업 사랑나눔 김장행사'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려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1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대구시와 고용노동청, 대구·경북 지역 사회적기업협의회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대구·경북 사회적기업 사랑나눔 김장행사’를 가졌다.

대구·경북지역 사회적기업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부터 진행된 이 행사는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번갈아 추진하며 해마다 많은 지역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김장김치를 제공해 왔다.

특히 올해는 홀몸 어르신 등 지역 취약계층과 더불어 포항 지역 지진피해 이재민들에게 김장김치를 제공한다는데 더 큰 의미 있다.

지난해 가을 경주 지진 사태에도 경북 지역 사회적기업들이 나서 집수리 지원 및 식사 봉사 등 피해 복구 활동에 큰 힘을 보태 ‘우리 동네 착한 기업’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차윤호 경북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어려울 때 도움을 준 사람이 더 기억에 남는다. 우리 지역 사회적기업들이 만성적 불경기 등 갖은 한계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사회공헌 차원을 넘어 지역의 어려움에 동참하는 것이야 말로 박수 받을 만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대구·경북 사회적기업 상생 협력과 이웃 사랑 실천을 통한 사회적경제 성장을 위해 대구시, 대구고용노동청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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