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활성화부문 포항시, 전통시장활성화부문 봉화군 ‘최우수’

▲ 14일 도청 동락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2018년 일자리·민생시책 개발을 위한 워크숍'에서 우병윤 도 경제부지사(오른쪽 다섯 번째)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우수 시·군 담당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14일 도청 동락관 세미나실에서 도 및 시·군의 지역경제담당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일자리·민생시책 개발을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우수 시·군에 대한 시상과 우수사례 발표, 전태영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의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우수 시·군 시상은 지역경제활성화 부문에서 최우수 포항시, 우수에는 영천시·경주시·성주군·청도군·의성군이 수상했으며 전통시장활성화 부문에서는 최우수 봉화군, 우수에 문경시·구미시·경산시·영주시·고령군이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포항시는 포항사랑 상품권을 전국 최대인 1천억원 규모 발행, 920억원을 판매해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앞장섰다.

또 청년창업존 조성, 청춘센터 운영, 천만송이 장미도시 조성사업 등을 통해 청년 실업문제를 고민하고 쾌적한 도시경관을 조성해 관광자원화 하는 등 다양한 우수시책을 추진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전통시장활성화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봉화군은 백두대간 수목원 개장에 따라 억지춘양시장을 문화관광명소시장으로 육성하고 산골야시장을 지난 5~10월까지 매주 주말에 운영, 총23회에 1만2천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쇠락하고 있는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건강체험관을 춘양장터에 운영해 시장상인과 시장을 찾은 어르신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 최우수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이어 앞으로의 경제전망에 대해 ‘한국경제상황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한국은행 최초의 여성지역본부장인 전태영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의 특강이 이어졌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포항지진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시·군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그 어느 때보다 국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시점인 만큼 서민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공직자들이 내년 한 해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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