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15% 우수교에도 들어 -


포항 영일고등학교와 문경초등학교가 최근 교육부가 선정한 '제15회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교육부는 경북도내 문경초 외 초교 5 곳, 의성중 외 중학교 2곳, 영일고 외 고교 2 곳과 특성화고인 경주정보고를 최종 선정, 이중 문경초와 영일고를 상위 15% 우수학교로 선정했다.

문경초등학교는 '문희경서로 펼치는 출사동이의 행복 이야기'라는 주제로 교육연구 동아리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했다. 학교 측은 다양한 학생 중심 수업 실천 방안, 과정 중심 평가에 대한 협의를 통해 학교 교육과정 운영과 교실 수업을 개선한 점이 우수학교 선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영일고는 이번 선정으로 일반고 중 3곳에 불과한 상위 15% 우수학교 대열에 합류했다.

영일고는 '인성이 학력이다'라는 믿음으로 학생들의 인성지도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왔다.
교육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수업’이라는 믿음으로 수업 개선과 전 교직원이 학생과 토론 중심의 수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영일고 서정윤 교장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든 구성원이 학교의 비전과 가치를 위해 진정성 있게 노력해 온 점이 인정된 것 같다”며 “이번 우수교 선정을 계기로 즐거운 학교 프로그램과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기르는 데 더욱 정성을 쏟으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은 전국 초·중·고 특수학교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배움을 즐기고, 역량을 키우는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주제로, 국가 교육과정의 방향과 운영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2015 개정 교육과정’을 현장에 안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심사는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추천한 177개교를 대상으로 서면심사, 현장실사, 종합심사 등 3차에 걸친 단계별로 진행됐다.
심사위원단은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창의성·공공성·일반화 등을 최종 심사해 초등 40개교, 중학교 30개교, 일반고 23개교, 특성화고 7개교 등 100개 학교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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