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오전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6월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대구를 동북아 중심도시로 만들고 대구정신을 살려 '당당한 대구시민' 시대가 활짝 열리도록 하기 위해 시장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섬유패션, 기계, 금속, 부품산업 등 대구 전통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알맞게 고도화하도록 유도하고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명실상부한 관광도시가 되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했다.

이어 대구국제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 "시민 의견 수렴 등 종합 검토와 절차를 제대로 밟아서 존치 또는 이전 결정이 신속히 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또 "선비정신, 구국정신 등이 바탕이 된 대구정신을 살리고 시민 사기를 높이기 위해 '대구시민 기 살리기 운동'도 범시민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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