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일은 두 발 벗고 나서는 참된 일꾼

포항출신으로 포항시민의 열렬한 지지와 압도적인 투표율을 자랑하는 도의원이 있다.

그는 바로 지난 1995년 제 2대 포항시 의회에 입문해 20년이 넘도록 의정활동을 해 온 박문하 경상북도의회 의원이다.

유년시절부터 녹록지 않은 집안 사정으로 초등학교를 자주 옮겨 다니며 어린 나이에 힘들었을 것 임에도 솔선수범하며 타인에게 모범을 보였다.

4형제의 장남으로, 부모님과 형제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게 노력한 것은 어쩌면 초등학생 때부터 시민들의 일꾼이 되기 위한 자세를 간직한 것일지 모른다.

굴곡이 많은 유년시절과 영남대 건축공학과 졸업하고 포스코 RIST 연구원으로 18년동안 근무한 경험은 전문성을 갖춘 독특한 이력이다.

소위 농땡이를 부리지 않고 내 집의 일처럼 근무한 정든 포스코를 시의원에 출마하고자 사표를 낸 것은 어쩌면 인생을 건 도박일지도 모른다.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정치 인생을 결정하기까지 수 많은 사람들의 반응은 한결 같았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부정적.

“당신이 정치 인생을 걸어온 것도 아닌데 당선 가능성이 있겠느냐”, “정치하려하지 말고 그 좋은 직장에서 평생을 일해야 한다”는 등의 한심하다는 듯의 말투와 반대.

가족들 또한 미래의 불확실함이 불 보듯 빤히 보이기에 지지는커녕 반발과 설득을 했다.

보통의 사람, 혹은 조금이라도 확신이 부족했다면 그 많은 사람들의 조언과 의견을 따랐을지 모른다. 솔직히 박 도의원이 그때 자신의 굳센 고집을 믿고 정치 생활에 발을 담군 것이 그렇게 고마울 수 없다.

자신을 믿고 모험을 해줬기에 지금 포항 시민들이 발 벗고 편히 잘 수 있는 것이다. 저 낮은 곳에서부터의 작은 목소리도 귀기울여 사람이 먼저인 정치 생활을 하기란 봉사정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불가능 하다.

시의원 4선과 부의장, 의장을 역임했으며, 도의원 초선을 포함해 총 5선의 의원으로 활동 중인 그는 아직까지 초심을 잃지 않으려 한다.

시민들이 자신에게 투표를 한 것을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믿음을 주고, 그 노력이 반드시 빛을 볼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려고 한다.

박문하 도의원은 “포항 시민들이 제 등 뒤에서 지켜보고 있는데 어찌 불의와 타협하고, 안일하게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기에 저는 원칙과 기준을 항상 지키며 매 순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을 해 온 박문하 도의원은 언제나 그렇듯 포항시민의 편에 서서 정책개발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이기에 우리는 참 안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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