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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칼럼] 대구·경북지역의 보훈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이상신 대구지방보훈청 총무과장
   
1995년, 유네스코는 인류의 소중한 기록임에도 불구하고 기록이 훼손되거나 멸실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세계기록유산사업을 시작하였다. 우리나라는 기록에 있어 아시아 제일이라고 할 수 있다. 1997년 조선왕조실록과 훈민정음 해례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세계기록유산으로 총 16건이 등재되어 세계에서 네 번째, 아태지역에서는 첫 번째로 많다. 또한 올해에만 3건이 등재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이다.

이러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등재를 위한 노력에서 볼 수 있듯이 대구 지역은 기록물 관리에 높은 열의를 가진 기관이 많다.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7 기록관리 기관 평가’에서 대구·경북지역에 소재한 16개 공공기관이 ‘가’등급과 ‘나’등급을 받은 것이 이를 설명해주고 있다. 이 중 ‘나’등급에는 대구지방보훈청도 속해있는데 전년도 대비 2단계 등급이 상승한 수치이다.

대구지방보훈청 기록관은 2016년도에 기록연구사가 배치되어 전문 레코드 센터(Records Center)로서의 기능을 수행 중이다. 우리 청 기록관은 대구지방보훈청, 경북북부보훈지청, 경북남부보훈지청, 국립영천호국원의 처리과에서 생산된 기록물을 인수하여 정리·보존·서비스하며 보존기간 10년 이하 기록물은 평가 및 폐기를 하고 보존기간 30년 준영구·영구보존 기록물은 국가기록원 부산기록관으로 이관하는 역할을 한다.

내년에는 국내 최대 독립유공자 집단묘역으로 현재 52분이 안장되어 있는 신암선열공원이 올해 국립묘지로 승격하여 대구지방보훈청의 소속기관이 더 늘어날 예정이다. 앞으로 신암선열공원에서 생산된 기록물은 법적 절차에 따라 우리 청 기록관으로 인수되어 관리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며 헌신하신 선열들에 관한 기록물을 관리하게 된다는 것은 무척 가슴 뛰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의 국가기록원과 같은 역할을 하는 미국의 National Archives(NARA)에는 ‘미국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대구지방보훈청 기록관 역시 대구·경북지역의 보훈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이다. 우리 청 기록관은 보다 기록정보서비스를 확대하여 우리 지역 국가유공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보훈 가족의 이야기를 보존하는 것. 그것이 바로 국가보훈처 정책브랜드인 ‘따뜻한 보훈’을 진정으로 실천하는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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