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시드니의 노보텔 달링하버에 취업한 김채원씨(왼쪽)가 그의 매니저와 호텔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진전문대학 제공
영진전문대학은 대학 재학 중 글로벌현장학습에 참여해 호주로 취업한 졸업생 김채원씨(여.21.국제관광조리계열 지난해 졸업)가 최근 글로벌현장학습 모범학생으로 선발돼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일 영진전문대학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6년 국고지원 글로벌현장학습사업에 선발돼 그해 9월부터 4개월간(2학년 2학기), 호주 시드니에서 어학과 현장실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실습에서 성실함과 근면함을 높이 평가받으면서 실습장인 노보텔 시드니 달링하버'Novotel Sydney Darling Harbour'에 그해 12월 바로 채용됐다.

그는 현재 이곳 호텔에서 회의'Conference', 바리스타, 테이블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일을 경험하고 있고 매
니저와 슈퍼바이저, 동료들로부터 우수 인재로 인정받고 있다. 김씨의 글로벌현장학습, 그리고 해외취업에 대한 꿈은 대학 입학 전에 일찌감치 꿨다.

또한 그는 영진전문대학 입학 전인 지난 2014년 이 대학 입학설명회에 참여하면서 글로벌현장학습에 대해 알게 됐고, 그 꿈은 현실화됐다.

대학 입학 후 중국어통역을 전공하며 대학 지원을 받아 중국현지학제에 참여한 그는 낮에는 중국어 수업을 듣고, 저녁에는 현지 학생들과 영어로 소통하며 중국어에 더해 영어 실력 향상에도 힘을 쏟아 글로벌현장학습사업에 선발됐다.

그는 "호주에서 초기 5주간 영어 프로그램과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가졌는데 당시 수업을 맡았던 선생님과 각 나라의 친구들 그리고 호스트가족들이 현지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노보텔에서 현장실습할 때가 하루에 500~600여명의 손님이 오가는 시즌인데 불평하지 않고 땀 흘리며 열심
히 일했고, 여기에 더해 같이 일하는 동료들을 도와주며 팀워크를 발휘하면서 빠른 시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해외취업, 글로벌현장학습에 나설 후배들에게는 "만약 한국에서 배우고 있는 언어가 늘지 않는다면 겁내지 말고 외국에 나가서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하면서 "백번 듣는 것 보다 한번 해보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현장학습 참여하고 나서 자신이 일마다 더 성장하고 멋있는 사람이 되었는지 상상하면서 이 사업 참여를 준비한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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