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월성동은 꼼꼼복지단이라는 별칭으로 활동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일 월성동 주민센터에서 무술년 새해 첫 사업으로 ‘이웃 愛 우체통’ 개통식을 가졌다.

‘이웃 愛 우체통’은 맞춤형복지팀이 주민들의 어려운 사연을 듣고 주1회 수거 후 가정방문해 어려운 점을 해결키 위한 꼼꼼복지단의 특화사업으로써, 월성동은 복지사각지대 및 복지 자원 발굴을 위해 주민센터를 비롯해 경로당 19개소에 설치를 완료했다.

복지욕구가 있는 대상자가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집 가까운 곳의 우체통에 어려움을 신청할 수 있어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는 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재능기부나 자원봉사 신청도 가능하다.

월성동 맞춤형복지팀은 지난해 7월 8일 설치돼 내남면과 황남·불국·보덕동의 통합사례관리 82가구를 방문해 복지급여 신청과 집수리, 생필품 지원 등 167건의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독거노인 등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807가구를 방문해 컨테이너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의 집수리, 저장강박증 가구의 주거환경정비 및 꼼꼼복지단의 활동조끼 제작과 협의체 위원간의 의사소통을 위한 밴드를 운영, 협의체 의제를 실시간으로 의논할 수 있도록 했다.

꼼꼼복지단은 대가없이 순수하게 지역복지를 위해 활동코자 하는 위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희망하는 사람은 맞춤형복지팀(779-8417~9)으로 문의할 수 있다.

권남출 꼼꼼복지단 위원장은 “이웃 愛 우체통이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소통로의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정화 동장은 협의체 위원들의 활동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꼼꼼복지단의 새해 첫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돼 복지사각지대 없는 월성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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