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고려건설 장세철 회장(오른쪽)이 서길수 영남대 총장 (왼쪽)에게 발전기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영남대 제공
(주)고려건설 장세철(54) 회장이 지난 2일 오후 서길수 영남대 총장을 만나 대학 발전기금으로 써달라며 3천만 원을 전달했다.

장 회장은 “지역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인으로서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에 조그마한 힘을 보태고 싶다”면서 “나도 현재 학생 신분으로 영남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지역의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사회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장 회장은 영남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지난해 영남대 대학원 도시공학과 박사 학위과정에 입학해 수학중이다. 최근에는 영남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 총동창회 차기 회장(제23대)에 선임됐다.

서길수 총장은 “기업을 경영하는 바쁜 와중에도 대학원을 다니며 끊임없이 자기계발에 매진하는 장 회장이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지역의 학생들에게는 롤 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장 회장의 뜻에 따라 대학에서도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려건설은 지난 1999년 창립한 고려주택의 풀비체 브랜드를 계승한 건설사로 장 회장은 품질시공을 바탕으로 주택 브랜드인 풀비체를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려놓는 등 지역 대표 건설사로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장 회장은 지난달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상’에서주택건설 분야에 사물인터넷'IoT' 결합, 경주ㆍ포항 지진으로 인한 대구ㆍ경북지역 아파트 시공에 내진설계 기술 도입에 관한 연구와 계획 등의 공로로 ‘건설공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글로벌 최고경영자과정'GLP'이 선정한 ‘한국경영대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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