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디자인전공 2학년 63명을 대표한 6명의 학생들이 본관 접견실에 방문해 박명호 총장에게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1천300만원의 후배사랑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들은 모두 한국장학재단에서 주관하는 희망사다리 장학생에 선발된 학생으로 재학 중 등록금 등 다양한 장학혜택을 받은 학생들이며 63명 전원이 전국의 우수한 전공 관련 산업체에 취업이 확정된 상태이다.
학생대표 한혜진 학생은 “졸업을 앞두고 돌아보니 지난해 8월 과정평가형 미용사(일반)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100% 합격하고 지도교수님들과 기쁨의 눈물을 흘린 것이 기억난다”며 “우리가 받은 사랑과 혜택만큼 우리도 후배들을 위해 보람있는 일을 해 보자고 동기들과 뜻을 모아 장학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명호 총장은 “어른들도 쉽게 할 수 없는 일을 학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큰 금액을 선뜻 장학금으로 기부해 감사하다”며 “선배들의 예쁘고 착한마음은 후배들에게 잘 전달될 것이며 학교에서는 선배들처럼 실력과 인성이 고르게 잘 갖춰진 헤어디자인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신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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