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일대 외국인유학생 연합 창업동아리 모습.
경일대학교 창업지원단 외국인 유학생 연합 창업동아리 비치코'VICHKO'가 첫 수익금을 대학발전기금으로 전달해 연초 캠퍼스 분위기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7일 경일대에 따르면 사업자등록을 마친 비치코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제작, 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중국 등 외국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판매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Vietnam, China, Korea' 앞의 2글자씩을 따서 지은 창업동아리 비치코는 경일대 베트남, 중국, 한국 학생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경일대 창업지원단에서 제품 제작비를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다. 자초 오일, 아보카도 오일 등 100% 천연재료를 사용해 비누, 감기 예방 연고, 립밤 등을 직접 제작한다.

특히 제품의 안전성,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아로마 테라피 전문가를 찾아가 천연재료 선택부터 조합까지 컨설팅을 받아 제품을 제작해왔다. 주력상품인 감기 예방 연고는 자초 오일과 아보카도 오일을 활용해 만든 제품이다.

이 제품에 활용된 자초는 기혈을 차갑게 식혀주며, 열독을 해독하는 효능이 있는 한약재로 실제 감기 예방 효과가 있어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또 이렇게 제작한 제품은 매월 초 캠퍼스 내에서 열리는 KIU학생행복의 날 행사에서 첫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행사에서 감기 예방 연고와 립밤 제품 100개 완판 기록을 세우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들의 첫 판매 수익금은 한국에 와서 많은 도움을 받은 대학에 보답하기 위해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경산세무서에 사업자등록을 했고, 베트남과 중국 등 외국인 유학생들의 조국
에 적합한 제품을 제작, 수출하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도 개발하고, 베트남, 중국 등 세계 시장을 무대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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