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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TP, 고용노동부 일자리창출 사업 평가 전국 '최우수'산업단지 근무환경 개선 노력 인정받아·작년 740여 명 고용
   
달성산업단지에 위치한 영화공업㈜의 강영덕 대표는 지난 30여 년간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 오며 우직하게 외길만을 걸어왔다.

강 대표는 자사의 기술력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산업단지에 입주한 제조기업의 열악한 근무환경에 대한 선입견 등으로 인해 신규 채용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시름이 깊어갔다.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은 현재 가장 중요한 시대적 과제다. 이런 시점에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고용 창출 관련 프로젝트가 전국 단위의 평가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아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사업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0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지역산업육성실은 지난 한 해 동안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지자체에서 수행한 350여 건의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최고등급(S등급)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지역·산업별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전국 단위의 사업으로, 금번 우수한 평가를 받은 ‘청년들이여 응답하라! 청년 잡(Job) 고(GO) 산업단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사업’은 대구시와 대구TP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청년 구직자들이 중소기업의 근무환경에 대한 오래된 선입견을 바꾸고자 지역기업을 ▲취직하고 싶은 직장 ▲오래 일하고 싶은 직장 ▲자랑하고 싶은 직장으로 변화시킨다는 목표 아래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공사를 지원했다.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회의실을 비롯한 사무공간에서부터 휴게시설, 화장실, 구내식당, 체육시설, 샤워실 등 복지공간에 이르기까지 개보수 또는 신축하는 공사 84건을 실제로 지원해 390여 명을 신규로 채용하는 성과를 올렸다.

영화공업의 강영덕 대표는 “근무환경 개선에 대한 지원으로 4명의 청년 인재를 신규 채용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재직 중인 근로자들까지 만족도가 높다”며 “회사의 성장 엔진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무척 다행스럽다”고 감사했다.

또한 도심과 떨어져 있는 달성산업단지를 비롯해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구역인 성서산업단지 내 기존 재직자들을 위해 사외 기숙사(원룸, 빌라, 아파트, 오피스텔 등)의 임차비용을 지원하는 등 근로자들의 개인 여가 시간 확보 및 장기재직 유도에도 힘써왔다. 지난 2016년도부터 총 250여 명의 근로자가 기숙사 지원 혜택을 받았다.

성서산업단지에 근무하는 한 근로자는 “예전에는 1시간30분 가량의 출·퇴근 시간 때문에 매일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서 항상 수면 부족과 피로감이 따라다녔다”며 “기숙사에 거주한 이후 새벽 운동뿐만 아니라 개인 시간도 가질 수 있어 직장 생활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대구TP 권업 원장은 “대한민국 산업 근대화에 기여한 대구의 주요 산업단지 개선사업을 통하여 지역 청년층의 역외유출 방지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와 대구TP는 지난 한 해 동안 ‘산업단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사업’을 통해 ▲근무환경개선 47개사 지원(49건)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용 지원(131명) ▲(미니)채용박람회 23회 개최 ▲지역 우수기업 탐방 26개사(804명 참여) ▲용접 및 기계제품 설계제작 전문인력 양성 5개 과정 운영(100명 참여) 등으로 총 741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구/최영열 기자  cyy18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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