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제한 없어 청소년들에게도 매우 부적절

일간지 ‘문화일보’에 연재 중인 유머 코너가 화두로 떠오르며 청소년과 여성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9일자 올라온 인터넷 유머에는 ‘초보 걸과 선수 걸의 차이’와 ‘마누라의 시력’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에는 성관계 장면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매우 부적절하고 여성을 성적 대상화해 불쾌감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성 경험이 많은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을 비교하거나 여성의 몸매를 비하하는 등의 내용도 담겨져 있어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문화일보에 연재 중인 ‘인터넷 유머’의 논란은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었다.

문화일보는 지난 10년 동안 이 코너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성적인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다.

저속한 표현으로 언론인들의 품격을 떨어뜨린 문화일보는 이번 논란으로 관련자를 문책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당 코너를 폐쇄한다는 얘기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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