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개원이래 시정질문 등 딱 1건도 6명

▲ 포항시의회 의정활동 통계표
김성조, 박희정, 차동찬, 안병국 의원 왕성한 의정 활동 돋보여


2014년 개원한 제7대 포항시의회 의원들의 조례(규칙)발의, 시정 질문, 5분발언 등 개별의정활동이 1인당 평균 6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년 반 동안 조례(규칙)발의, 시정 질문, 5분발언 등 1건에 불과한 의원도 전체 32명의 시의원 가운데 20% 가까운 6명으로 분석돼 미흡한 의정활동이 도마위에 올랐다.

7대 포항시의회 의원들의 지난 3년 반 동안 조례(규칙)발의, 시정 질문, 5분발언 개별통계를 보면 총 219건의 조례(규칙)발의, 시정 질문, 5분발언 등을 가졌다.

김성조 의원은 조례(규칙)발의 2건, 시정 질문 7회, 5분발언 15회 등 총 24건으로 1위를 차지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박희정 의원이 조례(규칙)발의 2건, 시정 질문 8회, 5분발언 9회 등 총 19회, 안병국 의원이 조례(규칙)발의 11건, 시정 질문 6회, 5분발언 2회 등 총 19회로 뒤를 이었다.

차동찬 의원은 조례(규칙)발의 3건, 시정 질문 4회, 5분발언 8회 등 총 15회, 홍필남 의원은 조례(규칙)발의 5건, 시정 질문 3회, 5분발언 6회 등 총 14회로 대체로 무난한 의정활동을 펼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문명호 의원, 박승훈 의원, 이용성 의원, 이칠구 의원, 정해종 의원, 한진욱 의원 등 6명은 지난 3년 반 동안 조례(규칙)발의, 시정 질문, 5분발언을 총 망라해 단 1건만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문명호 의원과 이칠구 의원은 전·후반기 시의회 의장직을 수행한 점을 감안하면, 다른 4명의 의원들은 활동 면에서 큰 대조를 보였다.

세부적인 조례(규칙)발의를 보면어 안병국 의원이 11건으로 단연 돋보였고, 이해수 의원, 홍필남 의원이 각각 5건으로 뒤를 이었다.

시정 질문의 경우는 박희정 의원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김성조 의원(7건), 안병국 의원(6건)으로 두드러진 활동을 보였다.

5분 자유발언의 경우는 김성조 의원이 15건으로 단연 두각을 나타냈고, 박희정 의원(9건), 이순동 의원(9건), 차동찬 의원(8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지역 정계 일각에서는 "포항시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조례(규칙)발의, 시정 질문, 5분발언 등의 통계치로만 평가할 수는 없지만 수치상 평가로 봐서는 지난 3년 반 동안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너무 저조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시민 A씨는 "각 분야에 대해 공부가 필요한 조례(규칙)의 발의가 지난 3년 반 동안 총 65회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3명의 의원들에게 21건이나 몰려 있다는 점은 시의회 의원들이 지역현안에 무관심하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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