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경진대회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소셜벤처에 대한 학생들의 창조와 도전의 가치를 함양하고 취·창업 역량을 키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사회적기업연구소는 지난해 ‘제3회 DCU 소셜벤처경진대회’를 개최해 연말에 우수팀 10팀을 시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42개 학과 89명이 참가해 참신한 사업 아이디어와 치밀한 추진계획을 보여줬다.
특히 예선심사에서 사업화를 위한 전문가의 조언과 첨삭지도를 해줌으로써 참가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
학생들의 사업제안서는 사업 아이디어 개요, 시장분석, 사업실현 가능성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장분석은 시장 추세와 우위요소, 규모, 전망 등이 자세히 조사돼 있다. 또 사업실현 가능성에는 경쟁력, 인력의 확보와 배치계획 등 구체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제3회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카풀’팀은 모듬과일, 과일음료, 말린 과일, 허브차 등을 판매하고, 과일청 담그기, 말린 과일 만들기, 허브화분 만들기 등의 체험을 제공하는 카페 사업을 제안했다.
또한 ‘창업하CU’팀은 교내 중고판매 웹사이트 운영을 제안했고 ‘주스파밍’팀은 과수 분양과 농장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기획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편 교내 경연대회 수상팀은 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전국 소셜벤처경진대회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고용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각종 공모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김경화 사회적기업연구소장은 “대회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참가열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대회를 통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고 학생들이 실제로 사업계획을 수립해봄으로써 취·창업의 역량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신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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