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신천지 예수교회 유월절 기념예배와 제34차 정기총회 모습<신천지 예수교 제공>.
기독교 정통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불리는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에 신규 입교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단은 특정 종교집단에서 정통교리에서 크게 벗어나는 주장에 대해 정통 교단에서 배타적 호칭하는 사전적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교계 측은 신천지 교인들이 정통 교계에 잠입해 교회를 어지럽히고 교회를 비방하는 말로 신도를 빼가는 등 교회를 파괴하고 있다며 이들을 경계해 왔다. 일부 교회는 '신천지 out' 등의 글을 교회 출입문 등에 새겨 이들의 교회 출입을 금지했다.

하지만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14일 ‘제34회 정기총회’에서 지난 한 해 활동내역과 교회의 재정 및 부동산 현황 등을 생중계를 통해 신천지예수교가 급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총 12회의 수료식을 진행, 국내 1만9천656명, 해외 3천846명의 신규 입교자를 배출했다는 것. 또 국내 69개와 해외 33개 교회에서 20만 명에 달하는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는 지난 한 해 각종 중앙일간지 언론 보도를 통해 기성교단에서 만든 자신들을 향한 비방과 왜곡이 거짓이었다며 신천지예수교회를 알리는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도활동 강화와 함께 전 성도를 상대로 한 성경 교육을 더욱 내실화하고 해외 선교도 확대해 16개국에 교회를 추가 설립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이날 “우리를 핍박하고 방해하는 자들이 없었다면 상당히 발전됐을 것”이라며 “이런 어려운 가운데서 발전해 나간다는 것은 정말 기적적인 것”이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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