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소재 용흥교 통행이 교량 안전점검으로 일시 전면 통제된다.

북구청 건설교통과에 따르면 17일 오후 10시부터 18일 새벽 2시까지 용흥교 양방향 전 차로에서 경찰 등 유관 기관과 공조로 교량 재하시험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포항 강진으로 지진피해에 따른 정밀안전점검과 내진성능 향상을 위해 진행된다.

용흥교에 대한 재하시험이 이뤄지면서 교량구간에 대한 야간 통행이 일시적으로 전면 통제된다. 북구청은 이날 점검 중 야간 안전시설물 설치와 교통신호수를 배치, 우회도로로 통행을 유도할 예정이다.

우회도로는 영덕 방향으로 남부초교~동해자동차공업 삼거리~감실골사거리 구간이다. 경주 방향으로는 양학산KCC스위첸아파트~현대어린이집삼거리~SK모두랑주유소 구간으로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북구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교량의 구조적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재하시험으로 시험차량을 통과시켜 교량이 받을 수 있는 하중을 평가하고 구조물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차량 통제에 따른 이 구간 교통 정체가 예상돼 용흥교를 운행하는 운전자의 서행과 안전운전, 우회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