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구룡포생활문화센터(아라예술촌)가 16일 재단 상임이사를 비롯한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운영위원회 정례회를 개최했다.

구룡포생활문화센터 운영위원회는 ‘포항시 구룡포 생활문화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역주민 대표, 문화 관련 분야 전문가, 포항시 관계 공무원 등 총 9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생활문화 사업계획 및 시책에 관한 자문과 동호회 네트워크 구축, 지역공동체 형성 등 센터 운영 전반의 사항들을 협의해 나가는 역할을 담당한다.

재단은 지난 11월 정식 개관 이후 도예, 회화, 목공예, 일러스트, 서양화 등 활동작가들의 ‘입주작가 전시회’와 구룡포 일대의 옛 정취를 담은 ‘추억의 흑백사진 전’을 개최하고, 지역의 문화적 욕구를 반영한 6개 분야(▲일러스트 ▲동화수업 ▲민화수업 ▲오케스트라 ▲도예 ▲목공예)의 정규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67명의 수강생에게 양질의 생활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지난 한 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보고했다.

또한 추석연휴 프로그램 운영과 동화수업 수강생인 허용호 씨의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 활동작가들의 해맞이축제 참여 등 2017년에 생활문화 확산과 지역 문화교류의 거점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활발히 수행했다는 점을 설명했다.

2018년도 운영 계획으로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프리마켓 ▲문학콘서트 ▲개관 1주년 집들이 ▲활동작가와 함께하는 문화프로젝트 등 신규로 마련한 다채로운 행사를 비롯하여 ▲분기별 정규 프로그램 ▲주말 상설 체험 프로그램도 지난 해에 이어 연속적으로 추진하여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더욱 힘쓸 예정이다.

박준상 재단 상임이사는 “구룡포생활문화센터(아라예술촌)를 중심으로 생활문화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예술의 문턱을 낮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룡포생활문화센터는 12일까지 6개 분야의 1분기 정규프로그램 모집을 마감하고, 오는 23일부터 10주간 문화 관련 강좌와 체험교육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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