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중, 우상복 교사「올해의 포스코교육인」선정

포스코교육재단이 제33회 스승의 날을 맞아 포항제철중학교 우상복 교사(남, 54)를「올해의 포스코교육인」으로 선정했다.

포스코교육재단은 1998년부터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스승존경운동을 선정하고 2000년부터 ‘올해의 포스코교육인상’을 제정, 시행하는 등 다양한 스승존경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올해의「포스코교육인」으로 선정된 우상복 교사는 1987년 포스코교육재단 부임 이후 줄곧 봉사활동 및 체험활동 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인성교육 함양에 이바지해왔다. 우상복 교사는 동료 교사 3명과 함께 2009년부터 경주 안강에서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무료 공부방을 운영하는 등 교육기부에도 힘쓰고 있으며, 독거노인 무료 반찬 봉사, 집수리 등 지역사회 이웃돕기 봉사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0년부터 교내 발명 동아리를 운영, 2010년부터 현재까지 포항시 지역 공동 발명영재학급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창의력 계발을 위해 노력했으며, 『발명은 내가 최고』라는 지도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2012년에는 제21회 대교 눈높이교육상, 2013년에는 발명교육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상복 교사는 “학생들에게 있어 공부도 중요하지만 공동체 속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인성과 창의성 계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올해의 포스코교육인」에게는 1호봉 특별승급과 상금 300만 원이 주어진다.

한편 포스코교육재단은 이날 1990년부터 스승존경운동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제25회 ‘선생님’ 주제 글쓰기 공모 시상식도 함께 가졌다. 시상식에서는 남석현 군(포철서초 5년), 박지민 양(포항 환호여중 1년), 박수린 양(포항여전자고 2년), 차성환 씨(남, 포항) 등 각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가 참석했다.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23일까지 포항, 경주, 영덕, 광양, 순천의 5개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이번 공모에는 학교별 예심을 거친 초등학생 498편, 중학생 93편, 고등학생 140편, 일반인 80편 등 모두 811편이 접수됐으며, 81명이 입상해 상장과 부상을 받았다.

포스코교육재단은 최근 교권 추락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보다 넓은 지역으로 스승존경 풍토를 확대하자는 취지로 2012년부터 공모 지역을 기존 포항시와 광양시 2개 지역에서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광양시, 순천시 등 5개 지역으로 확대 실시했다.

시상식은 15일(목) 오전 11시 포스코교육재단 소강당에서 포항‧광양 화상으로 연결하여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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