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수는 16일 새벽 5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남들보다 일찍 클린예천을 위해 애쓰고 있는 '새벽을 여는 사람들'과 함께 예천읍 유경펠리스에서 경북의원을 거쳐 새마을금고 구간 생활폐기물 수거체험을 했다.

이날 행사는 이 군수와 환경미화원이 함께 수거활동을 하면서 수거과정에서 어려움이 무엇인지를 청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군수가 자발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히고 예고 없이 시행돼 현장에는 군 간부공무원들을 찾아볼 수 없었다.

체험을 마치고 이 군수는 새벽 청소업무에 참석한 환경미화원들과 식사를 같이 한 후 수거업무 과정에서 불편함, 애로사항,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뜻 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군수는 “여러분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평소 굳은 일 마다 않고 묵묵히 열심히 근무해준 덕분에 신 도청시대 아주 깨끗한 예천이라는 칭찬을 제가 대신 받을 수 이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체험을 함께한 환경미화원 이모씨는 “갑자기 군수님이 나타나 놀랐는데 수거를 같이 하면서 이러 저런 이야기도 할 수 있어 아주 소중한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군수는 2012년 예천군 순환형 매립장 조성 당시 주민들의 반대를 슬기롭게 대처해 주민협약을 이끌어 내기도 했으며, 2014년 1월 전국 최초로 순환형매립장을 준공해 타 자치단체의 견학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예천군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처리기반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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