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16일 미드필더 정선호, 전주현과 골키퍼 김태호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정선호는 중앙, 측면, 공격을 가리지 않고 미드필더 포지션을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다. 성실한 플레이와 공·수 조율, 왼발 킥 능력을 활용한 패스, 중거리 슈팅 등이 강점이다.

2013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성남일화(현 성남FC)의 지목을 받아 K리그에 데뷔했다. 성남에서는 2014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기 시작해 3년간 77경기 4득점 3도움 기록했으며, 상주를 거친 후 이번에 대구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5년 성남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7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김태호는 순발력과 적극적인 경기운영, 수비 리딩 능력, 판단력 등이 장점인 골키퍼다. 2015년 대학 최정상급 골키퍼로 평가받으며 전북에 입단했으나, 권순태, 홍정남 등에 밀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대구에서 새롭게 도전하게 된 김태호는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내가 가진 장점을 살려서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대구는 연세대 ‘에이스’ 전주현을 신인으로 영입했다. 전주현은 안정적인 볼 키핑과 탈 압박, 테크닉,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킬 패스 능력 등을 두루 갖춘 미드필더다. 영등포공고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 입학했으며, 신입생인 1학년 때부터 7번을 달고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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