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보건소가 17일 호흡기 치료실에서 한센병 환자 및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국한센복지협회 대구경북지부와 함께 '한센병 무료 이동진료'를 실시했다.

보건소는 이번 진료에서 한센병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분기마다 1회 한국한센복지협회 대구경북지부 피부과 전문의, 임상병리사, 간호사, 행정요원이 거동이 불편한 한센인을 위한 방문진료 및 환자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해 정밀검진을 했다.

한센병은 만성감염성 질환으로 피부, 말초신경계 등 상기도 점막을 침범해 조직을 변형시키며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장애를 남길 수 있어 정기적인 진료 및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김명이 소장은 “만성 피부질환으로 장기간 치료가 안 되는 경우, 피부감각 둔화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보건소 한센병 무료 이동진료 시 또는 피부과 전문 의료기관에 진료를 받아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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