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책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공간 마련

▲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 북키즈의 시범 운영 기간 부모와 함께한 어린이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있다.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역 어린이들의 독서생활화 및 독서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북키즈(어린이 책놀이방)를 22일부터 일반에 개방한다.

센터 1층 외부에 있는 북키즈는 면적 150㎡ 규모의 실내공간에 1천700여 권의 우수 어린이 도서를 갖추고 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디자인하고 설계됐으며 지난해 말 완공되어 현재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향상시키고 독서습관 형성을 목적으로 보호자와 함께한 어린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은 매주 월~금요일까지며 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까지다.

또한 센터 2층 북카페에는 책과 함께 커피를 마실 수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센터 내 북키즈와 북카페 등의 문화시설을 통해 센터가 지역사회 소통공간이자 문화공간으로서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 주민들이 센터 이용을 통해 다양한 독서문화를 향유하고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더 좋은 양질의 출판 독서문화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대형 서점과 인터넷 서점 등에 밀려 사라지는 동네 서점을 살리기 위해 ‘대구시 지역 서점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했으며, 이번 북키즈의 전시도서는 지역 서점의 상생을 위해 대구시 서점조합을 통해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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